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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디따라 떠나는 4박 5일 제주도 자전거 여행-네 번째 라이딩.

2013년 6월 29일

전 날 게스트하우스 주인분과의 과음(?) 때문에 늦게 일어 날 줄 알았더니 평소와 비슷하게 8시쯤 기상.
조식 먹으러 Go Go~!
개인적으로 3일 동안 먹었던 조식 중에 가장 맛있었습니다. 특히 저 핫케이크. 전날 미리 만들어 놓은 반죽으로 해야 핫케이크가 가장 맛있다며 어제 술자리를 뒤로하고 반죽하러 들어가신 주인언니(언니겠지..언니일거야 ㅠ_ㅠ)덕에 맛나게 뚝딱.

아침 맛나게 먹고(물론 저는 맛나게 먹었습니다. 하지만 숙취해소가 필요했던 쥬디는 살기위해 먹었다고 합니당.) 
시내로 나가는 길이 공사 중이라며 조심조심 타라는 조언을 듣고 추울바알~!
마지막 라이딩인데다가 도착 지점까지 거리가 짧기 때문에 몸이 아주 가벼웠습니다.
하지만 쥬디는 아니었습니다...-_-

뭐, 이 날은 여유있다!!! 쉬다가다 쉬다가다를 반복. 드디어 저 멀리 보이는 월정리 해수욕장~
색 부터가 다르군화~

1년 전인었던가? 월정리 해수욕장에 있는 <고래가될> 이라는 카페가 갔었더랬습니다.
그 때야 지금처럼 지도를 보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운전자?가 따로 있었기 때문에 가자는대로 따라 들어갔는데
아, 이렇게 여유있는 풍경의 카페도 있구나 했지요. 
물론 그 당시에 내부에서 약간 곰팡이 냄새? 같은 눅눅한 냄새가 나서 오래 있지는 못하겠다 싶었지만...

암튼,
분명히 1년 전까지만 해도 월정리 앞에 카페라고는 하나만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 보니 그 옆에 큰 카페들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 중 한 곳이 이 <모래비>
현재까지는 월정리 해수욕장 앞에 있는 카페 중에 제일 큰 것 같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생기지 않았으면 합니다.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카페 갯수는 지금도 충분!
음료도 한 잔씩들 마셔주고...근데 뭐 이리 비싸!!! 아이스카페라떼가 7000원은 했던 듯.
모래비의 대략적인 위치와 전화번호.
카페에서 바다사진 한장도 찍어주고~ 바닷가를 가로막던 차가 빠지자 마자 냅따 찍었습니다!
언제 또 써보랴...괜히 한 번 끼적여 보고...
앙증맞은 브이도 해보고.
마치 찍힐 줄 몰랐다는 듯이 시선처리도 해 주고...-_-


월정리에서 푹 쉬고~출발. 계속해서 해안도로를 타고 달린지라 몸도 마음도 편하군화.
이 날 제주도에서 진짜 정말 예쁜 바다를 만났는데, 그건 이미 지나친 유명하다는 협재도 아니고 월정리도 아닌
서우봉해수욕장!!!!
일단 긴 말 안하고 사진 투척합니다!
핸드폰으로 밖에 찍을 수 없다는 사실이 아쉬울 정도로 바다 색이 어쩜 이러나 싶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에메랄드 빛 바다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물론 성수기 때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와서 이 아름다운 물을 흐려(-_- +) 놓을지 모를 일이지만
어쩄든...서우봉.....난 널 잊지 않으리.

서우봉해수욕장에서 조금만 더 가면 우리의 목적지! 쥬디의 친구분네 집에 도착한다는 기쁨에 빠르게 페달을 돌리고~돌리고~
그 전에 우리는 조천 농협에 들려 탐라뽀의 행방을 찾아야 했습니다.(탐라뽀가 뭔지 궁금하신 가요? 그렇다면 첫번째 라이딩 편으로...)
조천농협!! 맞습니다! 탐라뽀 팝니다!! 그러나 이 날은 품절 ;;;빈 손으로 나오기 아쉬워서 같은 계열에서 나온 제주 생 감귤바를 먹었습니다. 이것도 감귤함량이 60%네요~
탐라뽀보다 더 쫀득쫀득합니다. 그래서 다 먹고 나서 목이 좀 마르다능.
자리 깔고 앉은 김에 어제 성심당에서 산 빵도 폭풍 흡입합니다.빵은 언제 먹어도 맛나다요.

폭풍 흡입 후 자전거 타고 30분??정도 가서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 친구분 댁이 삼양검은모래해변 바로 앞이었군요~
도착 기념으로 친구분께서 한 장 찍어주셨습니다. 쥬디는 이 사진을 본인 SNS에 올렸는데 옆에 해녀는 누구냐는 질문을 받았다고 합니다....에잇.

뭐, 마지막 날은 오후 2시 경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여행 총 정리>>
총 이동거리:약 36km
소요시간: 약 4.5시간(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여유있게 갔습니다. 실제로는 2~3시간이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tip: 
- 이 구간은 어려운 코스는 없습니다. 바닷가 정취를 느끼시고 커피도 한 잔 하지면서 여유있는 라이딩 하세요~
- 이 날 저희는 자전거 사고를 목격했습니다. 서우봉해수욕장 진입 전 길이 살짝 내리막인데 그 도로를 속도를 내고 달리다가 어딘가에 걸려서 튕겨 나간 것 같더군요.;; 119 차량이 도착해 있었고 피해자 상태를 확인 하는 중인 것 같았습니다.(팔이 부러진 것 같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ㅠ_ㅠ) 언제 어디서나 안전, 또 안전 입니다.
역시나 다음지도를 사용했습니다. 제주도에 다음 본사가 있다는데...하하..거참...좋은 회사네요 ㅋ


도착 그 후...>>>>
삼양 검은 모래 해변 사진 몇 장 올립니다.
쥬디 친구분..사시는 곳이 바닷가 앞이고 큰 통유리 창으로 되어 있는데다 집도 어찌나 넓은지...아주 부럽데요...부러...부럽지만..부러우면 지는거닷.
친구분 집에서 바라 본 석양.멋집니다.
오징어 배 불빛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뭔가 와이키키 해변(?) 스럽습니다..(전 와이키키 갔다온 뇨자)
눈에 레이저도 쏴 주시고.
손 잡고 와하하~ 서로 빙빙 돌려도 주고.
이리저리 걸어도 봅니다. 자세가 구부정한게 누가봐도 접니다..ㅋㅋ
쥬디..친구분..오빠..재워주시고, 맛난 두부김치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아주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
또 먹고 싶다. 제주 막걸리.

글을 쓰다보니 제주도 생각이 또 납니다. 올 해는 태풍 피해 없이 아름다운 제주의 모습을 지켜주세요~~
한 달만에 겨우 다 썼네요.. 다음 여행지는 또 어디가 될지...


by conan | 2013/07/23 00:49 | 시트콤인생 | 트랙백 | 덧글(0)

뜬금없이 스페인어?

갑자기 스페인어가 배우고 싶어서
라이브모카를 이용 해 몇 가지 배웠다.

Hola 안녕하세요
Buenos dias (아침)안녕하세요
Buenas noches (저녁) 안녕하세요 안녕히 주무세요.
¿Cómo estás? 안녕하세요? 건강은 어떠세요?
(거꾸로 된 물음표가 뭔가 했더니 스페인어는 물음표(?),느낌표(!)를 앞 뒤로 붙인다고 한다...스페인어를 할 줄 아는 언니께 여쭤봄ㅋㅋㅋㅋ)
Estoy bien 잘 지내고 있습니다.
Bien gracias 잘 지냈어.물어봐줘서 고마워.
No estoy bien 그저 그렇습니다.
¿Cómo te llamas?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llamas" 발음이 어렵다...아무리 들어도 뭔지 모르겠어..;;;)
Me llamo~ 내 이름은 ~입니다.

일단 여기까지...
그런데 라이브모카에서 "만나서 반갑습니다" 를
"Mucho gusto en conocerte" 라고 하는데
네이버 사전을 찾아보니 "Mucho gusto en conocerle"라고 하는데....
둘 다 맞는건가..뭐가 맞는거지 ㅠ_ㅠ
역시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하려니 어렵구나...
알파벳도 빨리 외워야지...ㅋㅋ

근데..나 영어도 못하고
배우던 일본어도 안 하고 있는데
왜 갑자기 스페인어?ㅋㅋㅋㅋㅋ

**스페인어 알파베토 배울 사이트를 찾음!!!!
http://latinhallyu.com

by conan | 2013/07/14 21:59 | 낮은목소리 | 트랙백 | 덧글(1)

쥬디따라 떠나는 4박 5일 제주도 자전거 여행-세 번째 라이딩.

2013년 6월 28일 금요일.

둘 이서 쿨하게 떨어져서 잘 수 있는 개인 침대에서 일어나 아침을 먹으러 달파란 게스트 하우스에 있는 카페로 갑니다.
어제와는 다르게 이 곳은 게스트가 준비 된 재료로 직접 음식을 해 먹습니다.
이렇게요.
특별한 건 없습니다. 식빵, 달걀, 신선한 채소, 드레싱, 쨈, 주스, 커피 입니다.

전 날 빗 속의 라이딩을 한데다가 막걸리까지 먹어서 무척 피곤할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상쾌합니다.역시 제주도 공기란. ㅋㅋ
부랴부랴 떠날 채비를 하고 나왔더니 이 집 주인장 강아지들이 잔디를 뜯어 먹고 있네요..아 귀여워 ㅋㅋㅋㅋㅋㅋ
1132 일주동로를 타고 한 시간 정도 달리다가 쉬기 아주 좋은 정자를 만났습니다.
(위치가 어디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사진 하나 안 남겼네요. ㅜ_ㅜ)
아침에는 약간 흐린 듯 하더니 날씨가 금방 뜨거워졌습니다. 12시도 안됐는데 쨍쩅했어요...
여기서 부터 먹빵(!)이 시작 됐던거 같습니다...후후.
낚시하는 사람들이 보이는 정자에 앉아서 어제 먹고 남은 감귤 찐빵도 먹고, 아직 마르지 않은 빨래도 자전거에 널어 말렸습니다.
정말 금방 마르더군요. 그렇게 30~40분 정도 쉬고 출발 했습니다. 
다행히 둘 째날처럼 오르막 내리막은 없었습니다..그 때는 정말 고생했는데 ㅠ_ㅠ

도로에 차가 많은 편이 아니라 수월하게 일주동로로 이동하다가 해안도로 표지판을 보고 우회전을 했습니다.
여기서 우회전...갈색으로 된 표지판에 "해안도로" 라고 적혀있습니다.

우회전하고 조금만 들어가면 탁 트인 해안도로가 나옵니다.
이미 쥬디는 저 앞에 있었고, 저 혼자 우와~~~~~했는데요, 빨리 쫓아가야 한다는 마음에 사진 한 장 남기지 않았습니다.
아쉬워요 아쉬워 ㅠ_ㅠ
아쉬운 대로 다음에서 캡쳐...실제로 보는 건 이것보다 몇 배, 몇 백배 좋은데요...엉엉

암튼 어렵지 않은 코스 입니다.
또 여기는 올레길코스라 도보 여행 하시는 분들도 꽤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 쪽 라인에는 유난히 럭셔리(?)한 리조트도 많은 것 같았습니다.( 사실 둘쨰 날 중문 관광단지를 패스~ 하고 지나가서 그 쪽이 더 럭셔리 할 수도 있겠지만...)
그 중 유명한 제주 해비치 호텔을 지났습니다. 부지가 정말 크더군요.;;;
호텔 건물 앞으로 야자수가 쫘악~ 늘어져 있고, 모든 객실이 다 바다 전망 객실인지는 모르겠지만, 베란다에는 바다를 바라 볼 수 있는 의자가 다있고...암튼 자전거 타고 지나가면서 꺠알 같이 다 봤습니다.ㅋㅋㅋ
어떤 노부부(확실히 부부인지,,,아빠와 딸 사이인지는 모르겠으나) 야자수 그늘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앉아 있던데
나중에 엄마를 모시고 와서 날씨 좋은 날 몇 일 쉬다가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엄청 비싸겠지만...ㅠ_ㅠ

점심은 표선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표선리교차로를 지나 약간 언덕진 곳을 열심히 올라가다가 쥬디가 이미 지나온 것 같다고 해서 어디가는 거냐고 물었더니
춘자싸롱을 간답니다.춘자싸롱이 밥 집이냐고 물었더니, 멸치국수집인데 콩국수도 있데요@@
꺅!!!!!!!
저는 콩국수를 완전 사랑합니다.
두 말 않고 따라갔는데 춘자싸롱은 보이지 않고...두리번두리번 했더니 택시 기사 아저씨께서 어디 가는 거냐고 물어보시데요.
춘자싸롱이라고 했더니 코끼리마트 앞에 있데요!!
감사합니다~ 라고 하고 바로 찾았습니다. 사실 지금은 춘자싸롱이라는 간판은 없고 춘자멸치국수 입니다.
규모도 작고 큰 간판이 없어서 잠깐 한눈 팔면 지나치기 딱 좋습니다.

사장님 성함이 가게 이름인가 봅니다. 가게는 어르신 두 분께서 동업(?)하시나봐요...ㅋ
국수는 주문하면 3분 안에 나옵니다. 아주 빨라요 빨라.
콩국수가 꽤 진합니다. 덩어리가 막 씹혀요...아주 맛있어요. 멸치 국수도 가격대비 맛납니다!
콩국수 5000원/멸치국수 4000원(사실 멸치국수 가격이 가물가물 합니다.4000원은 안 넘어요.)
쥬디는 제가 조금 남긴 콩국수 국물에, 멸치국수 곱빼기 국물까지 싹 다 비우더니
체했는지 춘자네 바로 앞 코끼리마트에서 쉬고 가자 합니다...사실 쥬디는 레슬링선수들이 입는 것 같은 아랫도리,윗도리가 하나로 연결된(!) 옷을 입고 있었거든요...그게 배를 누른다나~어쩐다나~ 암튼 꾸역꾸역 국물까지 다 마시더니 살짝 체했나봅니다..
암튼 마트 앞에 앉아서 따뜻한 바닥 온기 느끼며 30분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고는 겨우 기운 차려서 출발했습니다.
여행 시, 과식은 금물입니다...(머리가 시키는대로 되지 않지만요...ㅋ)

1132를 타고 가다가 서동교차로 에서 우회전 하면 다시 해안도로를 탈 수 있습니다.
당연히 해안도로를 나타내는 우회전 표지판이 있습니다.
여기서 부터는 해안도로만 또 달리면 되니 힘든 것도 모르고 탔던 것 같습니다.
해안도로 달린지 1시간도  안 돼서 뭔가 사유지스러운 곳에 있는 정자를 발견 했습니다.
왜 사유지같냐고 했냐면 정자에 전기를 연결 할 수 있는 콘센트? 같은 게 있었거든요...
뭐, 어쨌거나 저쨌거나 그냥 거기서 쉽니다...일정이 참 여유로웠어요. ㅋㅋ
시들기는 했지만 야자수도 있고, 저희가 쉬었던 정자도 보입니다.
탁 트인 바다!! 사람도 없으니 좋네요.
쓸데없이 걸어보고-_-;;
똥 폼도 잡았지만 합성사진 같아서 실패.
결국에는 이렇게 뻗었습니다.

제주에는 참 쉴곳이 많습니다.사실 전 어디서나 앉고 싶을 때 폈다가 접을 수 있는 간이의자를 들고 갔는데요,
짐만 되고 쓸데가 없습니다. 괜히 공항 검색대에서 가방 안에 있는 게 막대기냐..의자냐..는 질문만 듣고. ㅋㅋ

여유있는 라이딩 이었습니다.
여기서도 1시간은 쉬었던 것 같네요.;; 
자전거 타면서 저의 블루드래곤 사진도 몇 장 찍어줬습니다.


숙소가 가까워오는데 쥬디가 꼭 들려야 하는 빵집이 있답니다!
빵도 좋아라하는 저는 당연히 오케이를 날렸고, <성심당>이라는 빵 집에 들렸습니다.
자극적인 팥빙수 글씨....(왜 맥에서는 편집창이 안뜨죠? 그냥 사진 안 돌리고 올립니다. ㅋㅋ)
자극적인 빵들의 향연! 제가 갔을 때도 안에서 빵을 열심히 만들고 계셨어요...
쥬디가 이 사진을 보더니 마치 착한 식당 찾을라고 몰래 찍은 샷 같다 하였어요.
순식간에 팍 찍긴 했죠. ㅋㅋ 어쨌든 군침 돕니다 ㅠ_ㅠ

성심당에서 피자빵,초코쇼콜라,성분(?)모르는 초록색 도너츠를 사고 베이비슈는 입에 물고 먹으며 나왔는데
쥬디가 바로 옆 중국 집을 보더니 "아~잡채밥!!"을 외칩니다. 예전에 쥬디가 제주도 출장 중에 이 곳에서 잡채밥을 아주아주 맛나게 먹었데요... 그 때 시간이 4시쯤 되었을까요. 멸치국수 먹고 소화 안된다고 헉헉거린지 3시간이 겨우 지났고, 아직 저녁 때도 아니고 고민고민 하다가
그래, 이걸 저녁으로 먹고 8~9시쯤 간단하게 소주맥주에 안주 좀 먹으면 되는거 아니냐며 유성반점으로 입장...
결국, 이렇게 짜장면과 잡채밥을 시켰습니다.
저는 원래 잡채 자체를 안 좋아하는데요, 여기 잡채밥은 살짝 매콤하니 맛나요 ㅠ_ㅠ
그에 반해 짜장면은..음..면도 많이 불은거 같고, 짜장도 뭐 그럭저럭 강추할 맛은 아닙니다. 
유성반점은 잡채밥이 진리~
위치는 성심당을 바라보고 바로 왼 편에 있어요. 

또 과식했네~과식했어~ 하고는 이제 진짜 숙소를 향해  gogo~
드디어 도로시게스트하우스에 도착했습니다.
조용한 마을에서 한 눈에 탁 보이는 숙소 입니다.
올레길 1코스 시작점 앞에 위치 해 있어요.
도착했는데 뭔가 언발란스한 폭스바겐 한대가 세워져 있고, 아기도 있는지 아기 장난감도 있더군요.
게스트 하우스 주인 분을 만났는데, 남편으로 보이시는 분은 시크하게 앉아 계시고, 부인되시는 분께서 저희를 맞아주었습니다.
역시 시크하게 ㅋㅋ
그 전 게스트 하우스 주인장분들꼐서 맞아 주셨던 것과 사뭇 달라서 잘못 정했나..싶었는데
그 날 저녁 술자리를 갖게 되어 들어보니 이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젊은 부부는 서울에서 직장 생활 하다가 제주로 내려온지 겨우 6개월 밖에 안 되었고, 아직 손님을 함박 웃음으로 맞이 하기는 뭔가 쑥스?어색? 하다고 하시더군요. ㅋㅋ 
역시 사람은 첫인상으로 판단하면 안됩니다~

암튼 숙소에 도착해서 부랴부랴 씻고, 뭐 할까..하다가 게스트 하우스 바로 앞에 성산까지 가지 버스를 발견, 그 버스를 타고 또 먹으러(!)
나갔습니다. 
버스는 자주 오는 것 같지 않고 20분 간격인 것 같습니다. 성산항 앞까지는 금방 갑니다. 10분 정도?

성산항 앞의 <옛날옛적>이라는 유명한 돔베 고기 집에 갔습니다.
분명 저희는 저녁을 먹었고, 간단하게 술이나 한 잔 하자고 했는데 저녁밥2차를 하게 되었습니다.
돔베는 제주도 말로 도마라고 합니다. 돔베 고기라 함은 특별한 건 아니고 도마 위에 올려져 나오는 수육입니다.
저...수육...참 부드럽고~맛납니다~ 반찬도 정갈하게 12가지? 인가 나오고, 해물탕도 나오고..김치전도 나오고...(아 침고여)
정말 맛있습니다. 테이블 회전도 빨라서 금방 먹고 금방들 나갑니다.
맛나게 쌈 싸먹는 방법도 직접 설명 해 줍니다. 
가격은 아래 메뉴판 참고 하세요~

한라산 소주를 열심히 쉐키쉐키 합니다.
한라산 소주는 상온에 놨다가 미지근~하게 먹는 게 맛있다고 합니다.
쥬디도 차가운 것 보다 그게 더 맛있답니다.
전 제주 막걸리를 먹었는데 제주 막걸리가 서울장수 막걸리 보다 맛난거 같아요..기분 탓인지 몰라도.
규모가 커서 주차공간도 꽤 넓더군요.

저녁을 두 번 먹었으나 저희는 당당하게 고기추가!까지 먹고 나왔어요..
그 때 시간이 8시 반~9시쯤? 돌아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렸는데 10 분 기다리다가 걍 택시 타자 하고 택시타고 왔어요.
버스는 1인당 1000원 요금이고, 택시는 3500원 나왔어요. 택시기사 아저씨 말씀 으로는 버스는 있다고 하시데요.

소주도 1병 마셨겠다~배도 부르겠다~ 들어가서 쉬자~하고 도착했는데 웬걸,,,
마당에 술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혼자 여행오신 분, 동네 분, 게스트하우스 사장님 그리고 게스트하우스 사모님과 친정,시댁 식구들~
(알고 보니 가족 다 제주도로 내려 오셨데요)

주인 아저씨의 권유로 술 자리에 앉은 쥬디는 기분 좋게~ 한라산을 마셨다는 이야기!

도로시 게스트 하우스 운영하시는 부부께서는 여행을 참 좋아하는 분들 같았습니다.
한 편으로는 부럽더군요...

남녀 대학생 무리들도 들어오길래 주인 아저씨께서 같이 한 잔 하려면 합석 하라고 하셨지만 
역시 어린 학생들은 본인들끼리 먹는 게 좋은지 따로 안에서 먹더군요..;;
그러러면 왜 게스트 하우스로 왔어!! 게스트 하우스의 또 다른 묘미가 서로 모르는 여행꾼들끼리 이야기 나누는 재미 아니겠어요? 쳇쳇.
(어린 친구들과 못 놀아서 섭섭 해서 이러는 거 절대 아님...아님..)

뭐...암튼 이 날은 자전거 여행 중에 가장 늦게 잠들고, 가장 술 많이 마신 날로 기록 되었습니다.

<<여행 총 정리>>
총 이동거리:약 40km
소요시간: 약 6시간(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이 날은 다른 날 보다 좀 많이 쉬었던 것 같습니다.;;)
tip: 
- 이 구간은 어려운 코스는 없습니다. 1132 일주동로를 따라 달리다가 해안도로 표지판이 보이면 무조건 우회전 하시면 됩니다.
- 반시계 방향 라이딩 시에는 언제나 바다는 나의 오른쪽에 있어야 역 주행이 아니라는 사실!
 I love DAUM....ㅋㅋㅋㅋ

by conan | 2013/07/09 01:14 | 시트콤인생 | 트랙백 | 덧글(2)

쥬디따라 떠나는 4박 5일 제주도 자전거 여행-두 번째 라이딩.

2013년 6월 27일 목요일.

8시부터 조식타임이기에 정확히 8시에 기상.
더파프리카 주인장 언냐가 만들어 주신 조식을 맛나게 먹습니다.
블로그에는 요거트 위에 블루베리가 있었는데...실제로는 없었습니다. ㅠ_ㅠ
어쨌거나 저쨌거나 담백하니 참 맛있었습니다.
저 같은 대식가(?)한테는 살짝 적은 양이라 달걀 후라이가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ㅋㅋ

부지런히 씻고 준비하여 9시 40분 경에 나왔습니다.
게스트하우스 언냐께서 중문까지 갈 때 길이 구불구불 오르락 내리락 한다며 조심하라고 하십니다.
어제 여유있게 왔으므로 큰 걱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시작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나간지 얼마 안되어 은근한 오르막이 시작되었고, 산방산에서 절정을 이뤘습니다 ;;;;
일단 송악산 입구에서 한숨 돌리기로 했습니다.
물론 가는 길은 참 예쁩니다. 그러나 송악산 입구까지 가는 길에 오르막이 계속되어 말들이 옆에서 풀을 뜯어먹고 있었는데도
쥬디는 보지 못하고 지나쳤답니다 ;;; 너무 힘들어서 페달 돌리는 발만 봤다나...뭐라나...ㅋ
송악산 입구. 초콜릿바와 바나나 우유로 충전 중입니다.

산방산쪽... 오르막이 엄청 납니다.사실 차로 가면 금방 오를 거리지만 자전거로 올라가려니 아주 죽을 맛입니다. 
헥헥 대면서 페달 밟고 가다가 저는 결국 자전거를 끌고 가기로 합니다.
옆에 승용차들은 어찌나 약 올리듯 쌩쌩 올라가던지...
저 은근한 언덕만 올라가면 시원~한 내리막 길입니다!

점심은 중문관광단지 바로 진입 전인 [맛있는 밥상]에서 해결하였습니다.
이 곳은 작년에 쥬디가 한 달 넘게 출장 와 있을 때 매일 아침을 먹던 곳이라고 합니다. 그 때 저도 잠깐 와서 이 가게에서 삼겹살(오겹살이었던가...)를 먹었는데 나름 깔끔하게 잘 나옵니다.
이 날 저희는 고등어구이와 해물뚝배기를 먹었더랬죠.
반찬, 깔끔하게 잘 나옵니다.

역시 노르웨이 산 고등어! ㅋㅋ


해물이 나름 풍부하게 들어간 칼칼한 된장찌개 맛의 뚝배기~

맛있는 밥상.
서귀포시 색달동 2081-1번지

역시나 과식해서 먹고 나왔더니 비가 한 두방울 씩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갈 길이 멀었는데 이럴 때는 꼭 기상청 예보가 들어 맞더군요.
결국 중문 관광 단지로 가는 것은 포기 합니다...밥 먹고 나오면 보이는 정면의 언덕을 넘어야 했으므로 ㅠ_ㅠ
처음에는 보슬비같이 오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우산 없이 걸어다니면 사연 있어 보일 정도의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준비 해 온 우비를 결국 입게 됩니다. 준비 해 왔으니 입고 가는게 더 나은건지...ㅋㅋ

비가 오니 더 힘들더군요..결국 밥 먹은 지 두 시간만에 또 먹습니다..
어딘지 몰랐는데 찾아보니 천지연 폭포 종점 으로 나옵니다. 여기서 먹빵(!)을 시작했는데요...
파리바게뜨에서 양껏 빵을 먹고, 감귤찐빵 파는 곳에서 빵을 또 샀습니다.;;;
빵을 고르고 있을 때는 저도 모를 흐믓한 미소가 번집니다..
사장님께서 먹어보라고 주신 팥들은 감귤찐빵을 신나게 먹고 있습니다. 
저희는 감귤잼이 들어간 찐빵을 사왔습니다.아주 달콤하니 맛있습니다. 팥들어간 것 보다 더 맛있는 것 같아요. 4개에 3000원.

꽉 찬 배를 움켜잡고 빗 속의 라이딩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이 때 시간이 4시 쯤 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갈 길은 멀고, 비는 계속 추적추적 오고, 길은 계속 오르막...
자전거를 그냥 끌고 갔던 구간도 많았습니다. 힘들었어요 ㅠ_ㅠ
비가 살짝 잠잠해졌습니다. 사진을 한 장 찍긴 했는데 어디서 찍었는지 모르겠어요 ㅋㅋ

오후 5시가 넘어서야 겨우 게스트 하우스에 도착하였습니다. 달파란이라는 게스트 하우스.
어제 묵었던 게스트 하우스와는 다르게 꽤나 큰 규모입니다. 세탁도 무료로 할 수 있고...
(세탁실에는 작은 세탁기와 큰 세탁기 2대가 있는데요, 손님은 작은 세탁기만 이용 가능합니다. 큰 건 스텝들만 사용 가능해요..쥬디는 여기서 살짜 마음 상했다고 합니다...ㅋㅋ)

어쩄든 부지런히 씻고 빨래도 돌려놓고, 어제 미리 예약 해 둔 주인장파스타를 먹으러 갑니다.
카페에서 따로 먹는 건 줄 알았는데 그날 저녁을 예약 한 모든 손님과 스텝과 사장님이 모두 같이 식사를 합니다.
처음에는 조금 어색했습니다. ㅋㅋ
맛난 샐러드도 주시네요.
직접 만드는 법을 배우셨다고 하더군요. 맛있습니다. 파스타~

맥주도 한 캔 씩 시켜서 마셨습니다..역시 빈 속에 마시는 맥주가 맛납니다!
저녁을 먹으면서 사장님께 막걸리 초대(?)를 받았습니다. 사실 비 맞으면서 자전거를 탄지라 빨리 먹고 쉬고 싶었지만
초대를 받았으니 당연히 합석 해야죠. ㅋㅋㅋ 
사장님과 달파란 스텝 공주님과 쥬디와 초촐하게 과자에 제주 막걸리를 마셨습니다...(제주 막걸리, 맛나요..세상에는 왜 이렇게 맛있는게 많은 건가요.)
막걸리 모임에는 사실 여자 대학생 3명이 오는 줄 알았는데 의사소통의 착오로 그들은 막걸리만 기부(?)하고 오지 않았습니다.
쥬디가 내심 기대했을텐데...아쉬웠겠죠..ㅋㅋㅋㅋ

10시까지 즐거운 막걸리 모임을 갖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달파란.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812-3
여자들이 많이 찾는 게스트 하우스 라고 합니다.
시설이 깔끔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여행 총 정리>>
총 이동거리:  55km
소요시간: 약 7시간(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tip:
- 은근한 오르막이 많습니다.  그 전날 푹 주무시고, 단단히 준비하셔서 출발 하시기 바랍니다.
- 송악산에 오르면 아름다운 풍경을 보실 수 있다고 합니다.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으니 기회가 된다면 꼭 올라가 보시기를...저희는 저질 체력이라 포기 ㅠ_ㅠ(제주도에 사시는 친구 분의 말씀)
- 빗 길의 과속은 자동차만 위험한 것이 아닙니다. 내리막에서는 브레이크를 잡고 과속하지 말고 내려가시기를.. 안전 또 안전이 제일!!
모든 지도는 역시 DAUM 에서...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지도는 역시 다음.다음 들어가고파~~

by conan | 2013/07/02 00:17 | 시트콤인생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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